밸리지역의 클리블랜드 고교에 올 가을학기부터 한국어 클래스 신설이 확정돼 한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22일 SAT II 한국어 진흥재단(이사장 문애리)에 따르면 클리블랜드 고교(교장 앨런 와이너)는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20일 올 가을학기부터 한국어 클래스 3개반을 긴급 개설키로 하고 UCLA 출신의 김희정 교사를 한국어 담당 교사로 채용키로 결정했다.
김희정 교사는 클리블랜드 고교에 신설되는 한국어 클래스는 초급과 중급, 고급 등 3단계로 구성되며 학급당 20∼30명 정원의 정규 과목으로 운영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리블랜드 고교는 매그닛 프로그램의 약 25%가 한인 학생이며 일반 고교에 7% 등 300여명의 한인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진흥재단 문애리 이사장은 "정규 고교가 개학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새 교과목을 개설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학부모들의 끈질긴 노력과 재단의 지원이 나은 결과"라며 "많은 학생들이 한국어반에 등록, 신설된 클래스가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인 학부모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AT II 한국어 진흥재단은 이날 오전 11시 LA한국교육관에서 한인 학부모 간담회를 갖고 정규고교 한국어반 개설 현황과 향후 계획, 재단 사업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가주 지역 10개 학교의 학부모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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