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LA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황두환(57)씨 피살사건의 용의자 2명중 1명의 몽타주가 22일 공개돼 경찰수사가 급진전될 전망이다.
황씨 사건을 수사중인 LAPD 윌셔 경찰서는 "범인을 붙잡는데 결정적인 제보를 하는 사람에게 2만5,000달러의 사례금이 지급된다는 내용의 언론보도가 나간 후 이 사건과 관련된 주민들의 제보가 빗발치고 있다"며 "주민제보를 토대로 경찰이 적극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어 머지않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씨를 살해한 용의자들은 30대 라틴계 남자들로 한 명은 범행 당시 페인트공 복장을 하고 있었다. 이날 공개된 몽타주에 따르면 이 용의자는 짧게 깎은 머리와 커다란 눈을 가졌으며 비교적 잘 생긴 얼굴이다. 범인들의 얼굴을 본 유일한 목격자는 당시 사건이 일어난 가건물이 있는 주차장에 있던 한인 떡 장사 할머니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