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준씨 대선주자 부상에 LA후원회결성 열기
’정몽준 바람’이 LA 한인사회에도 서서히 불어오고 있다.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정 의원(51·무소속)이 강력한 대권 후보 중 한 명으로 부상하자 한인사회에서도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후원회 결성 등 지지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정 의원 지지자들이 22일 정 의원의 대선 출마 공식선언이 임박한 것에 맞춰 ‘21세기의 새로운 대안, 글로벌 리더 MJ’라는 모토로 후원회 결성 및 회원 모집에 나선다는 광고를 내자 첫날에만 문의전화가 100여통에 이르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후원회 관계자는 이날 걸려온 전화의 상당수가 한국정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정치인의 등장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격려하는 내용이었고 일부는 자원봉사까지 약속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LA 정몽준 후원회 발기인으로 나선 임종국(52·사업)씨는 정 의원과 서울상대 동기동창이며 권명국(54)씨는 중앙고 동문, 남철우 목사는 ROTC 13기 동기이며 김정호씨는 월드컵 후원회 공동회장, 김효치씨는 재미 대한축구협회장을 맡아 정 의원과 인연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9월5일 이전에 발족식을 가질 예정으로 현대그룹 출신 인사들을 포함 현재 100여명 이상의 회원들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회 관계자들은 월드컵 이후 정 회장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는 일반 한인들을 비롯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을 후원회 회원으로 참여시킬 것이라며 정 의원을 한인사회에 널리 알리고 한인사회의 뜻과 생각을 전달하는 교량역할 등을 주요 활동방향으로 잡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선거자금 모금 등 커뮤니티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은 가급적 피하기로 했다.
임종국씨는 "정 의원이 지난달 LA를 방문했을 때 후원회 설립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나 처음엔 정 의원이 이를 반대했었다"고 소개하면서 "순수 후원단체 역할을 조용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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