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공항에서 체크인 할 때 항공사 직원이 ‘남의 짐을 운송하도록 부탁을 받았느냐’는 등의 상투적인 질문이 사라지는 등 9·11 테러사태 이후 대폭 강화된 공항 보안심사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종이컵에 든 음료수와 마개가 달린 음료수 병을 지니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LA를 방문중인 제임스 로이 연방 교통안전청(TSA) 부청장은 23일 공항보안 완화정책에 대한 기자회견을 통해 공항 직원이 승객들에게 자신의 짐을 잘 지켰거나 남의 짐을 운송토록 부탁 받았는지 여부 등 상투적 보안질문을 폐지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 부청장은 또 종이컵 등 오픈된 용기에 음료수나 음식을 갖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 규정은 23일부터 즉시 시행된다.
그동안 많은 항공 전문가들은 지난 16년간 실시된 이런 질문들이 비행기 납치나 폭파를 방지했다는 확실한 증거가 없음을 들어 질문 효과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음식과 음료수의 검색대 반입과 관련, TSA는 플래스틱, 유리, 금속, 세라믹 용기는 현재와 같이 밀폐한 뒤 투시기를 거치도록 할 방침이다. 따라서 뚜껑이 열린 음료수 캔은 검색대를 통과할 수 없지만 마개가 닫힌 음료수 병은 통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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