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이 술마시다 만취 30대 한인
▶ 보석금 1백만달러… 범행동기 안 밝혀져
최근 LA한인타운에서 한인들끼리 시비 끝에 총격을 가하고 칼을 휘두르는 등의 강력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한인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이른 새벽 타운내 한 아파트에서 술에 만취한 한인남성이 같이 술을 마시다 잠이든 한인여성을 부엌칼로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1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24일 새벽 2시께 4가와 뉴햄프셔 애비뉴에 있는 아파트(425 S. New Hampshire Ave) 112호실에서 심모(31) 여인과 룸메이트 전모(33) 여인, 이들과 아는 사이로 알려진 이 진(37)씨가 함께 술을 마시다 심씨가 잠시 샤워를 하러 간 사이 이씨가 방안 침대위에서 잠이 든 전씨를 마구 구타한뒤 6인치 길이의 부엌칼로 목을 찔러 중상을 입혔다.
전씨는 LA카운티-USC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날 의식을 회복,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전씨가 병원을 찾은 수사관들에게 “이씨가 나를 칼로 찔렀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이씨는 심씨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으며 경찰서로 연행돼 수시간동안 조사를 받은후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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