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0만달러 모금불구 공식석상선 이름조차 거론안해
▶ 부시, 사이먼 지지 가주 후원행사
조지 부시 대통령이 지난 주말 공화당의 중간선거를 돕기 위해 캘리포니아를 방문, 주지사에 출마하는 빌 사이먼 후보에게는 마지못한 지지를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3일 캘리포니아에 도착한 부시 대통령은 사이먼 후보를 위해 이틀간 3차례의 모금행사에 참석, 그를 치하하고 무려 250만달러를 모금했으나 공석에서는 그의 이름조차 언급하지 않는 대조적인 입장을 보였다.
사이먼 후보는 몇 주전 가족 투자회사의 파트너가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사기혐의로 7,800만달러를 지불하라는 배심원 평결이 나오면서 기업비리 구설수에 오르는 등 선거캠페인에 타격을 입었다.
한동안 공화당 전략가들은 부시 대통령의 방문을 아예 취소할지 고려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정치계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사이먼 후보를 어떻게 지지할지 관심이 고조됐었다.
부시 대통령은 스탁튼 시립강당과 샌타아나의 바워즈 박물관에서 열린 공개 석상에서는 사이먼 후보가 초청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다른 여러 공화당 정치가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치하할 때에도 유독 빠져 있었다.
그러나 초청인들만 참석한 기금모금행사에서는 “사이먼 후보의 출마를 지지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사이먼 후보에게 아낌없는 지지를 표명했다.
이번 모금행사에는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백악관 아시안자문위원인 미셸 스틸이 기금모금행사에 참석했다.
부시 대통령은 3일간의 서부주 모금캠페인을 마치고 25일 텍사스 크로포트 목장에 도착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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