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3년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 미동부지회(회장 박수연)가 국악교습 등이 가능한 방음장치를 갖춘 1,200 평방피트의 사무실로 확장 이전해 한인 2세들을 위한 본격적인 국악 보급에 나섰다.
25일 맨하탄 46가에 마련한 협회 사무실 확장 이전 기념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한 국악협회는 앞으로 각 한인예술단체와 각 대학 풍물패, 입양아 단체 등을 통해 국악 등 전통문화 보급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박수연 회장은 "럿거스대 풍물패에 지난 12년간 국악을 무료 보급했고 한인입양아 가정을 위한 캠프 프랜드십 행사를 올해로 18회 째 개최했다"며 "앞으로 각 대학 풍물패와 한인예술단체 등과의 교류를 활성화해 국악을 널리 보급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장학금 지급관 관련, "지난 3년간 한인 학생들에게 지급해온 장학금은 앞으로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각 예술단체의 추천을 받을 계획"이라며 "40여명의 한인 2세들을 대상으로 한 국악교육 인원을 대폭 늘려 이들을 통해 각 대학 등지에서 국악이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현배 이사장은 "한국전통문화인 국악을 통해 한민족의 우수성을 미 주류 사회에 알리는데 노력하겠다"며 "협회 사무실이 방음장치 등을 갖춰 협회가 보유중인 수 백 개가 넘는 장구와 북, 가야금 등의 악기를 한인 2세들이 연주하고 배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대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