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치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인정치 신장운동을 펼치고 있는 관계 기관에 따르면 9.11테러 이후 시민권 취득자가 증가하면서 미 정치에 관심을 갖는 한인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또 한인 신규 유권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한인들의 정치 후원활동도 예전에 비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
특히, 퀸즈 지역에 한국어로 된 유권자 등록서와 투표용지가 처음으로 선 보임에 따라 한인들의 정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는 여론도 크게 형성되고 있어 2주 앞으로 다가온 예비선거(9월10일)와 본선거(11월5일)에 참가하는 한인 수가 늘어 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5일 퀸즈 칼리지포인트 플러바드의 뉴욕수정성결교회(담임목사 박수복)에서 유권자 운동을 가진 한인권익신장위원회의 박윤용 회장은 "최근들에 고정적으로 가는 단체의 신규 유권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신규 시민권자가 늘어나면서 정치 참여 문의 등 미 정치에 갖는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달에 2번 이상 교회나 단체 등을 찾아가 유권자 등록 운동을 펼치고 있는 박 회장은 5,000여명을 한인 유권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만 180명의 신규 유권자를 등록시켰다.
한인봉사교육원의 김동찬 사무총장도 "9.11테러 이후 시민권 신청자가 늘어나면서 정치에 관해 관심을 갖고 문의하는 한인이 증가하고 있다"며 "반이미 무드 때문인지 우리의 권익 향상을 위한 활동에 참가를 희망하는 한인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 등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서 정치 영역을 확보하기 위해 개인 또는 단체로 일정 후보를 지지하면서 정치활동을 가지는 한인들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3일 플러싱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뉴욕주하원의원 후보 지미 맹 후원회의 밤 행사에는 6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했으며 이중 일부 한인들은 3만달러 등의 지원금을 내기도 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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