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총영사관(총영사 조원일)과 유엔한국대표부(대사 선준영)가 공관차량 주차위반티켓 441장을 해결하지 않아 뉴욕시 재무국에 벌금 5만409달러89센트를 체납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시 재무국 기록에 따르면 2002년 6월30일 현재 한국대표부는 위반티켓 273장에 대한 벌금 2만6,580달러가, 총영사관은 위반티켓 68장에 대한 벌금 7,278달러37센트가 각각 체납돼 있다.
두 공관은 지난 3월말까지만 해도 체납된 벌금이 총영사관 소속 차량 위반 티켓 356달러, 대표부 티켓 4,614달러, 그 외에 외교관신분이 아닌 관계차량 티켓 1만7,148달러 등 총 2만1,118달러 정도였다. 그러나 이같은 체납 벌금이 불과 3개월만에 2배 이상 늘어나 6월30일 현재 5만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이와관련 시 재무국 외교관차량벌금 담당자는 2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한국총영사관과는 그동안 계속 협의한 결과 현재 유효 체납티켓을 68개에서 21개로, 체납액도 7,278달러37센트에서 1,326달러로 하향 조절하도록 협의하고 있다. 한국대표부와는 각 개인별로 접촉하고 있다"며 "한국은 그래도 타국에 비해 상당히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
시 재무국의 벌금 체납 리스트 상위에 올라있는 국가는 6월30일 현재 티켓 1만8,147장에 따른 190만7,375달러를 체납중인 이집트가 1위며 120만여달러를 각각 체납한 쿠웨이트(1만1,044장)와 나이제리아(1만624장)가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주유엔북한대표부(대사 박길연)는 1,319장 티켓에 따른 14만9,068달러21센트가 체납된 상태이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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