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봉사센터 공공보건실(실장 김성호)이 뉴욕아시안아메리칸암예방네트웍 등과 함께 한인청소년들의 금연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6개월간 퀸즈 일대의 업소를 대상으로 한 캠패인에서 대부분의 업소에 담배 구입을 유혹하는 광고가 부착됐고 학교나 놀이터와 인접한 업소도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청소년 10여명과 공공보건실 관계자들이 참여한 이번 캠패인은 각 업소에 부착된 담배 광고물 대신 담배의 유해성을 알리는 포스터로 교체하는 등 청소년들의 흡연 유혹을 억제하기 위한 활동이 전개됐고 설문조사를 통해 각 업소의 실내외 담배광고 현황과 담배 진열대 위치, 학교와 놀이터간의 거리등도 조사됐다.
총 161개 업소(한인업소 29%)를 대상으로 한 이번 캠패인에서 담배 판매업소 중 63%는 학교에서 1,000피트 이내에, 70%는 놀이터에서 1,000피트 이내에 위치한 것으로 조사돼 청소년들이 보다 손쉽게 담배를 구입할 수 있는 유혹이 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소외부와 실내에는 말보로 담배광고가 가장 많았고 쿨, 카멜, 뉴포트 담배 광고가 그 뒤를 이었으며 특히 말보로 담배 광고는 전체 109개 업소는 외부에, 74개 업소는 내부에 부착된 것으로 집계됐다.
2개 이상의 담배 광고가 부착된 업소도 조사업소의 절반을 넘었고 전체 36%만이 미성년자들의 담배 구입을 지적하는 광고를 부착했다.또 전체 업소의 93%는 계산대 뒤에서 담배를 판매했으나 5%는 담배를 고객들이 스스로 가
져갈 수 있는 곳에 진열돼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23일 한인회관에서 이번 캠패인 결과를 발표한 김성호 실장은 "이번 캠패인은 한인 밀집 지역인 퀸즈 일대의 각 업소를 대상으로 담배 구입을 유혹하는 각종 담배 광고를 담배의 유해성을 알리는 포스터로 교체하는 등 한인청소년들의 흡연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패인 결과는 뉴욕시와 주정부의 담배 관련법 제정 시 기초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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