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찾으러 갔던 정우범씨 교회 신고로 체포...정식재판 청구 움직임
<필라=홍진수 기자> 최근 사이비 종교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새 생명 교회 앞에서 교회에서 숙식을 하고 있는 가족을 찾으러 갔던 정우범(필라 한인 축구협회 회장)씨가 교회측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정 씨가 변호사를 선임해 재판을 벌일 태세여서 새 생명 교회의 실상이 법정에서 샅샅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필라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정우범 씨는 지난 23일 저녁 몽고메리 카운티 첼튼햄 타운 십 윌로우 그로브 에비뉴에 있는 새 생명 교회를 찾아가 이 교회에서 묵다시피 하고 있는 부인과 자녀들을 만나게 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부인 등 가족은 나오지 않고 정 씨는 교회측의 신고에 따라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첼튼햄 경찰서로 연행됐다. 그러자 24일 아침 강영국 몽고메리 카운티 검찰 한인 자문위원회 회장이 경찰서에 유치돼 있던 정우범 씨를 만나 상세한 이야기를 들은 뒤 그의 신원 보증을 서 석방토록 했다.
정 씨는 소란 죄와 함께 부인에게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상태다. 정우범 씨는 곧 박 모 변호사를 선정해 정식 재판을 청구키로 했으며 이 때 부인을 포함한 J 목사 등 교회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신청할 예정이어서 새 생명 교회에 대한 각종 의혹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 씨의 변호 비용을 체육계 관계자와 새 생명 교회에서 이탈해 나온 일부 신자 등에서 지원하기로 하는 등 사이비 종교 논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한 상태다.
정 씨는 경찰서에서 석방된 직후 타 주로 이주하겠다는 자포자기의 심정을 보이는 등 큰 충격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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