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한인 부부 두쌍이 탄 차량이 프리웨이에서 전복돼 한명이 숨진데 이어 한인 대학생 4명이 탄 자동차가 역시 프리웨이에서 전복돼 1명이 숨지는 등 모두 2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24일 밤 10시45분께 한인 이모(55·팜데일)씨가 운전한 2001년형 셰비 밴이 앤틸로프 밸리 프리웨이 북쪽 방향 빈센트 서밋 근처에서 중심을 잃고 전복돼 차안에 타고 있던 한인여성 윤상천(53·레드우드 시티)씨가 차 밖으로 퉁겨져 나가 현장에서 숨졌다. 운전자 이씨와 이씨의 부인(54), 윤씨의 남편(54) 등 3명이 부상을 입었다.
CHP 관계자는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저녁 6시10분께 같은 대학에 다니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인청년 4명이 탑승한 2002년형 닛산 맥시마 승용차가 샌버나디노 카운티 포리스트 폴스시내 밸리 오브 폴스 드라이브 서쪽 방향으로 가던 중 중심을 잃고 굴러 차안에 타고 있던 전남우(24·매튜·로마린다)씨가 헬리콥터에 의해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끝내 숨졌다. 이 차의 운전자 손모(22·로마린다)씨와 황모(23·로마린다)씨 등 한인 3명은 크게 다쳤다.
CHP는 운전자가 앞서 달리던 차량 2대를 과속으로 추월하는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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