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과 내년 봄 한인 의류업계의 성적표를 미리 점쳐보는 라스베가스 추계 MAGIC 트레이드 쇼가 전국에서 모인 200여 한인업체를 포함 총 3,000여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26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와 샌즈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일제히 개막됐다.
미 의류업계 최대 규모의 엑스포인 이번 MAGIC 쇼는 남성과 여성, 아동, 트렌디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오는 29일까지 열리며 이 기간 8만~1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LA 다운타운의 100여 한인업체 관계자들은 젊은 층을 겨냥한 트렌디 의상과 30~40대 중년 여성을 위한 미시 의상이 주축을 이루게 될 이번 엑스포를 위해 지난 주말 라스베가스로 이동했으며 물품 구매 및 계약을 위해 북가주와 뉴욕, 한국의 업체 관계자 1,000여명도 25일 밤과 26일 아침 이곳에 도착했다.
강용대 한인의류협회장은 "이번 엑스포는 전국 규모의 백화점 체인과 메일 오더, 구매 대행사와의 직거래를 통해 내년 봄까지 우리 업계 자체 브랜드의 성공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 다운타운 월스트릿에서 ‘머큐리 패션’을 운영하는 로랜스 박 사장은 "97년 이후 6년째 MAGIC에 참가하고 있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한인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고 있어 이제는 우리 업계가 대형 의류 트레이드 쇼에 중심 그룹으로 성장했음을 실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MAGIC쇼가 열리는 26~29일 라스베가스 시내 리오 호텔에서는 여성의류 엑스포인 WINN 트레이드 쇼가 함께 열려 라스베가스는 의류업 종사자들의 물결로 가득 찰 것으로 보인다.
<라스베가스-하천식 기자> cshah@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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