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정부 및 시 정부에서 지원하는 학군별 교육예산 배정과 지출에 있어 뉴욕주가 빈부격차와 소수계 등록비율 높낮이에 따른 예산 지출차액이 전국에서 가장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듀케이션 트러스트가 지난 2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 경우 부유층이 가장 많은 학군에서는 학생 일인당 연간 8,598달러가 지출되는 반면, 저소득층이 가장 많은 학군은 일인당 6,445달러가 지출돼 그 격차는 전국에서 가장 큰 2,153달러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한인을 비롯한 소수계가 가장 많이 등록된 학군 경우 일인당 6,335달러가 지출되는 것과 달리 소수계 등록률이 가장 낮은 학군은 일인당 8,368달러가 지출돼 2,033달러의 격차를 보임으로써 이 부문 역시 불명예스러운 전국 1위를 차지한 것.
전국의 평균 차액은 빈부에 따른 학군별 격차가 966달러, 소수계 등록률에 따른 격차는 902달러로 이와 비교할 때 뉴욕주는 전국 평균의 2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는 셈.
뉴욕주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큰 격차를 보인 곳은 와이오밍주, 이어 네브래스카, 캔자스, 텍사스주 등이다.
또한 학급당 정원을 25명으로 기준 삼아 빈부격차에 따른 교육예산 지출차액을 조사한 결과, 뉴욕주는 연간 5만3,800달러의 격차를 기록해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뉴욕주 이외에도 일리노이즈(5만1,500달러), 몬타나(3만8,375달러), 펜실베니아(3만1,200달러), 미시건(2만7,575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같은 격차는 전국적으로 볼 수 있는 양상으로 보고서는 무엇보다 이 같은 불평등한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주정부가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립학교 교육예산 지원에 주정부가 적극 나서고 지역주민의 세금에 의존하는 비율을 줄임으로써 지역적 격차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