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교 시간 학교 주변에서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불법주차와 무단횡단, 이중정차에 대한 경찰의 단속이 크게 강화된다.
LA시 경찰국(LAPD)과 LA교육구 경찰국은 3일 오전 7시30분 호바트 초등학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학기를 맞아 어린이 안전에 위험이 되는 불법주차와 무단횡단 등을 강력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LAPD 서부교통국 빌 윌리엄스 캡틴은 "지난해 서부교통국 내에서만 73명의 어린이가 등하교 시간 교통사고로 생명을 잃었다"며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LA교육구 경찰과 함께 등하교 시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호바트 초등학교 인근에서 기습단속을 펼쳐 수십 명의 학부모와 불법주차 차량에 티켓을 발부했다.
주요 단속대상은 ▲등하교 시간 학생을 태우지 않은 일반차량의 학생보호구역 내 주·정차 ▲학교 출입구 건너편에 차를 세운 뒤 학생과 함께 길을 건너는 무단횡단 ▲지정된 주차 장소에 이중으로 차를 세운 뒤 아이를 차에 태우거나 내려주는 행위 등이다. 대다수 한인은 이런 행위가 불법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어 학부모의 주의가 당부된다.
한편 앨런 커스틴 LA교육구 경찰국장은 "새학기를 맞아 다시 학교에 나오게 된 자녀들을 교통사고와 유괴사건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학부모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자녀를 학교 건물까지 꼭 데려다 주고 평소에 아이들에게 모르는 사람과 이야기하지 말라고 교육하며, 비상시를 대비해 학생들의 최근 사진을 항상 준비하고 지문을 찍어둘 것"을 당부했다. LA교육구 경찰국 24시간 핫라인 (213)625-6631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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