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중고생 10명중 1명꼴로 레이브 파티에서 유통되는 신종마약인 엑스터시를 복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가주 검찰청이 주 교육부와 주정부 산하 마약·알콜 프로그램의 협조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가주내 113개 중·고교에 재학중인 7학년생 3,018명, 9학년생 2,489명, 11학년생 2,731명 등 모두 8,238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 및 알콜 복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10%에 해당하는 824명이 레이브 파티장에서 개당 10~20달러에 구입할 수 있는 환각제인 엑스터시를 복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 청소년들의 엑스터시 복용이 위험수준에 도달했음이 입증됐다.
또한 7학년생의 7%, 9학년생의 19%, 11학년생의 34%가 마리화나를 피워봤으며 7학년생의 30%, 9학년생의 50%, 11학년생의 63%는 지난 6개월 새 술을 마신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들의 흡연률 또한 이외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조사에 응한 7학년생의 4%, 9학년생의 11%, 11학년생의 19%가 정기적인 흡연자임이 밝혀져 청소년 흡연방지를 위한 정부 및 커뮤니티 차원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캐서린 제트 가주정부 마약·알콜 프로그램 디렉터는 “마리화나 사용이 주춤하면서 엑스터시가 10대들 사이에 가장 인기 있는 마약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엑스터시를 비롯해 댄스파티에서 구할 수 있는 마약류 반대 캠페인을 주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벌이겠다”고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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