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의회가 미주한인 이민 100년의 역사와 업적을 기리고 2003년 이민 100주년의 해를 기념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11일 리처드 폴랑코 주 상원의원(22지구·민주) 사무실에 따르면 폴랑코 의원이 발의한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결의안’(SCR 82)이 주 하원과 상원을 각각 만장일치로 통과, 광복절인 지난 8월15일 공식 채택됐다.
이 결의안은 한인 초기 이민자들이 1903년 1월13일 미국에 첫 발을 내디딘 후 모국의 독립과 미국을 위해 싸웠으며 이후 크게 성장한 한인 이민사회가 각계에서 미국의 발전과 한미관계 증진을 위해 기여해왔다고 평가하고 전 캘리포니아가 함께 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국에서 주 의회가 이민 100주년 기념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지난 3월 버지니아주와 5월 메릴랜드주에 이어 3번째이며 지난 7월에는 연방 상원에서 2003년을 한인 이민의 해로 정하고 부시 대통령에게 이의 선포를 요청하는 결의안이 통과된 바 있다.
폴랑코 의원 사무실의 치 무이 보좌관은 “결의안은 이민 100주년을 맞는 한인사회의 기여와 업적을 널리 인식시키고 10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라며 “폴랑코 의원이 13일 한인타운을 방문, 한인사회 관계자들과 함께 결의안 채택을 공식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폴랑코 의원은 LA한인타운 일부와 다운타운, 이스트LA 등을 지역구로 갖고 있으며 현재 주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를 맡고 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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