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롱비치항에 도착한 한진해운 소속 콘테이너 화물선 ‘마르세이’호에서 미국 밀입국을 시도하려는 중국 국적자 7명이 발견돼 연방이민국(INS)이 수사에 나섰다.
INS는 16일 INS와 롱비치 항만 당국이 15일 화물선을 하역, 수색하는 과정에서 한 컨네이너에 중국국적의 19∼35세 남자 7명이 숨어있는 것을 발견, INS 구치소로 이감했다고 발표했다. INS는 이들의 이름은 밝히지 않고 중국 국적자라고만 밝히고 있다.
문제의 화물선은 지난 5일 부산항을 출발, 14일 롱비치항에 도착했다. 이와관련 16일 한진해운의 한 관계자는 “마르세이호가 싣고 온 콘테이너의 대다수는 중국 상해에서 선적됐으며 이어 전남 광양과 부산항을 거쳐 롱비치항에 도착한 것”이라며 “1년전에도 중국인 여러명이 상해에서 배를 타고 밀입국하다 롱비치항에서 적발된 것처럼 이번에도 중국인들이 상해에서 배에 숨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4월에도 호주발 LA행 퀀타스 항공사를 통해 LA국제공항에 도착한 중국 국적자 17명이 적발되는등 최근 몇 년간 배나 여객기를 통한 중국인의 밀입국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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