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2일 별거중인 아내 박모씨를 자동차로 납치해 멕시코로 달아났다 2주만에 경찰에 체포된 김진호(42·샌버나디노)씨의 재판이 오는 10월15일 샌버나디노 수피리어 코트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김씨를 도와 납치행각에 가담했던 정성구(37)씨가 최근 열린 법정 히어링에서 자신의 유죄를 인정했다. 김씨와 정씨를 기소한 샌버나디노 카운티 검찰의 캐티 노먼 검사는 16일 “정씨가 3주전 열린 히어링에서 감금혐의에 대해 유죄를 시인, 오는 10월23일 선고를 받게 됐다”며 “정씨의 형량은 판사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와 정씨에게는 각각 5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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