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마이너스 고용성장
▶ 내년에는 관광등 경제개선 기대
오렌지카운티의 8월 고용 성장률이 1993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 8년에 걸친 카운티 경제 붐이 공식적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캘리포니아 고용개발국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오렌지카운티의 일자리는 1년 전보다 1,500개 감소했다.
지난달 오렌지카운티의 실업률은 4.0%로 전달의 4.2%의 비해 다소 개선됐지만 이는 실직자가 감소한 것이 아니고 구직을 포기하는 사람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16일 LA 경제개발사에서 발표한 2002~2003년 경제-산업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도 오렌지카운티 경제는 관광업 등의 개선으로 밝은 국면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의 새 일자리는 올해 9,000개(예상치)보다 증가한 2만3,200개에 달할 것이며 실업률은 올 예상치 3.7%보다 개선된 3.4%, 주택 모기지 이자율은 7%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뜨거운 카운티 주택 시장의 브레이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앞서 13일 발표된 채프만 대학의 카운티 경제동향 보고서도 주 고용개발국의 통계를 뒷받침했다. 경제학자 이스마엘 아디비는 카운티가 이미 5,700만달러의 예산난에 봉착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판매세와 자동차 면허 수수료의 수입이 줄어들어 더 심한 예산난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며 카운티 고용시장의 성장률 둔화는 올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디비 교수는 고용시장의 동력원인 정부, 재무, 보험, 부동산 업계 등에서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별 희망이 없다며 지난 1월, 1.1% 성장한 카운티 고용시장이 연말에는 다소 하향국면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렌지카운티는 심한 예산 적자로 1,000명 이상의 매니저급 경력 공무원에게 조기은퇴를 권하는 한편, 각 부서별로 비용을 줄일 방안을 강구하라고 10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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