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면허국, 본인보호 및 사고예방 차원서 기준강화
워싱턴주는 사고방지 차원에서 노인들에 대한 운전면허 기준을 크게 강화할 방침이다.
주 면허국은 65세 이상의 운전자가 55만명에 달한다고 밝히고 이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 관련기준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수년간의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면허국은 16∼20세 운전자의 대형
사고율이 4%가 넘어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사고율은 60∼80세에 이르러 1.24%로 가장 낮아지지만 81세 이상의 노인의 경우 3.92%로 사고율이 다시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면허국 관계자들은 타 주의 사례를 연구검토 한 후 연말까지 초안을 작성, 내년에 공청회를 거쳐 관련규정의 입법과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크 배러디언 면허국 대변인은 현재 노인 운전자에 대한 별도규정이 없다
며“다만 특정한 신체적 상황의 운전자들에 적절한 테스트를 실시해 안전운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당국은 운전에 장애를 줄만한 신체상태의 환자를 발견할 경우 의사들이 의무적으로 당국에 보고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운전면허 취득 때 실시하는 반응시간·인식능력·시신경에 대한 테스트를 면허갱신 때마다 다시 검사하도록 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매년 수만명에 달하는 운전자의 면허 테스트로 과중한 업무부담이 예상되므로 젊은 연령층의 운전자들은 우편이나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으로 면허를
갱신하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인은 과속이나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거의 없지만 노안, 더딘 반사작용, 인식능력부족 등으로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은 높다고 지적
했다.
전국 고속도로 안전청(NHTSA)의 존 에버하드 심리 연구관은“신체적으로 취약한 노인들은 피해를 주기보다는 오히려 위급 시에 사망할 확률이 높다”
고 강조했다.
현재 19개 주에서는 운전자가 일정한 연령에 도달하면 운전면허를 보다 자주 갱신하고 있으며 일부 주에서는 도로 위의 표시를 보다 선명히 하는 등
노인운전자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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