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식물원 미국인 자원봉사자가 ‘코스모스의 밤’ 행사에 감동을 받고 식물원 후원가입을 연장한다는 서신을 퀸즈식물원 한인후원회(회장 방준재)에 보내와 눈길을 끌고있다.
편지의 주인공은 퀸즈식물원 리셉션 데스크에서 자원봉사 하는 마틴 캐런씨.
플러싱에 거주하는 캐런씨는 은퇴 후 줄곧 퀸즈식물원 리셉션 사무실에서 식물원 방문자를 안내해 주거나 식물원의 각종 업무를 도와주고 있다.
2년 이상 식물원에서 주 평균 5~6시간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는 그는 퀸즈식물원 한인후원회 행사에 자극을 받아 행사 다음날 500달러의 후원금을 식물원에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변호사 출신인 캐론씨는 "그동안 많은 기금모금행사에 참가했지만 지난 12일 열린 코스모스의 밤 행사는 가장 아름다운 이벤트였다"며 "이 행사를 주최한 퀸즈식물원 한인후원회를 마음속 깊이 존경하게 됐다"고 전했다.
방준재 회장은 "예상 못했던 외국인으로부터 행사 감사 편지를 받게돼 기쁘다"며 "외국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은 이번 행사는 한인들이 힘을 모으면 뭐든지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준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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