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단체들도 홈페이지 시대다. 사업체는 물론이고 동문회와 비영리단체 등 요즘은 단체들까지 앞다퉈 홈페이지를 만들고 있다. 단체들 입장에선 홍보 서류를 만드는 번거로움도 없어지고 경비도 절약하는 일석이조 효과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남가주 ROTC동지회(www.rotcusa.com)와 뉴스타부동산(www.4989newstar. com)이 최근 홈페이지를 만들었고, 남가주 총대학생회(www.myksa.org)와 한미연합회(www.kacnational.org)는 홈페이지를 현대 감각에 맞게 새롭게 단장중이다. 보험협회(www.kaipa.com)는 연내 개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다.
지난 8월 홈페이지를 개통한 남가주 ROTC 동지회의 김창환 웹마스터는 “회원들의 인적사항을 쉽게 자료화 할 수 있고,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을 보고 동지들의 근황을 알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올 봄 월드컵 열기에 힘입어 생겨난 붉은악마클럽(www.reddevilclub.com) 홈페이지에는 축구에 관심 있는 1.5세와 2세들의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남가주 총대학생회는 각 대학 한인학생회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한인대학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홈페이지는 관리가 더 어렵다. 개설만 해놓고 관리를 하지 않아 사실상 죽어버린 홈페이지도 많다. 또 컴퓨터 인터넷 사용이 아직은 많지 않아 이용율은 높지 않다.
남가주한인세탁협회(www.kdla.org)의 스티브 한 사무장은 “협회에서 직접 홈페이지를 운영해 공청회 소식과 관련 법규 등 좋은 정보를 많이 올리고 있지만 인터넷 미숙자가 많아 이용률이 생각보다 낮다”며 “무료 인터넷 교실을 운영하는 등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올 봄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한 LA한인회(www.lahaninhoi. com) 홈페이지에는 한인에게 필요한 많은 정보가 담겨 있지만 이용객이 거의 없다. 한인회 허상길 사무총장은 “홍보가 부족해 많은 한인들이 홈페이지가 있다는 사실도 모르는 것 같다”고 밝혔다.
효율적인 홈페이지 관리방법에 대해 붉은악마클럽의 최해주 웹마스터는 “홈페이지가 살아 숨쉬려면 이용자도 많아진다. 홈페이지를 관리해 정기적으로 자료를 올려주고, 디자인도 바꿔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argos@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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