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100주년 남가주 기념사업회가 LA한인타운 인근에 묻혀있는 무명 애국선열들의 명단과 행적 발굴 작업을 완료하는 등 역사의 뒤안길에 가려온 미주 애국선열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추모제 준비 작업에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념사업회 산하 애국선열 추모준비위원회(공동위원장 모종태·김시환)는 12일 서동성 기념사업회 공동회장, 백영중 흥사단 미주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행사를 위한 최종 준비모임을 갖고 21일 추모행사에서 그동안 발굴한 애국선열들의 명단과 업적을 공개키로 했다.
모종태 공동위원장은 “발굴작업 결과 지금까지 총 172기의 애국선열들이 로즈데일 묘지에 안장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21일 행사는 이들을 포함 1945년 이전 이민자들과 독립운동 참여자, 2차대전 참전 한인 후예 등을 합동 추모하고 유족을 위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굴작업을 주도해온 이자경 애국선열발굴위원장에 따르면 이번에 확인된 애국선열 중에는 한국 보훈처에 의해 독립유공자로 추서된 ▲김성권 ▲김혜원 ▲백일규 ▲손덕인 ▲송헌주 ▲최진하 ▲한시대 ▲송종익 ▲홍언 등 9명이 포함돼 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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