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s/LosAngeles/20020921/m1.jpg)
성묘 가는 길 툭툭 터지던 햇밤이 멀리도 왔다. 장정 엄지손가락 만한 대추알도 한가위 기분을 돋운다.
모처럼 주말과 겹친 이번 한가위에는 한국산 밤과 대추, 배, 곶감을 사다 주말 내내 가족들 입에 달아주어도 좋겠다. 껍질을 까서 통째 먹는 생밤과 은근히 단 대추는 몸에도 좋다.
플라자마켓은 빅베어 농장에서 독점 직송한 대추를 파운드당 4달러39센트에 내놓았다. 값은 비싸지만 알이 굵고 맛이 달아 날로 먹거나 제수음식으로 올려도 손색없는 최상품. 밤은 파운드당 2달러99센트. 가주마켓은 한국산 햇밤을 봉지에 담아 파운드당 2달러49센트, 대추를 1달러99센트에 팔고 있다. 됫박으로 퍼담던 기억이 그립다면 한국마켓이 좋을 듯. 과일부 진열대에 수북히 쌓인 밤이 파운드에 2달러99센트, 대추는 왕대추와 보통 대추 1가지가 각각 2달러99센트, 1달러98센트.
플라자마켓 매니저 케빈 박씨는 “20일부터 추석 과실 수요가 크게 느는 등 명절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현 기자>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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