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판타자 곤잘레스 어깨부상으로 시즌 ‘끝’
▶ 김병현, 1이닝 호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주포 루이스 곤잘레스가 어깨부상으로 플레이오프 전체를 포함한 잔여시즌에 출장할 수 없게 돼 D백스의 월드시리즈 타이틀 방어전선에 초비상이 걸렸다.
곤잘레스는 2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4회말 카디널스 티노 마티네스의 텍사스성 안타타구를 잡으려고 다이빙하다가 역시 공을 쫓던 숏스탑 토니 워맥과 충돌, 어깨가 빠지는 부상을 입었다. 곤잘레스는 24일 D백스 팀 주치의인 마이클 리 박사로부터 검사를 받은 결과 어깨 탈골과 인대가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아 플레이오프에 나오지 못하게 됐다. 리 박사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곤잘레스가 수술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시즌에는 정상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뉴욕 양키스의 클로저 마리아노 리베라로부터 극적인 결승타를 뽑아내 D백스에 타이틀을 안겼던 곤잘레스는 올 시즌 2할8푼8리에 28홈런과 103타점으로 홈런과 타점부문 팀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자타공인의 D백스 간판타자. 지난해 생애 최고인 57홈런과 142타점을 올리며 D백스를 구단 역사상 첫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르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던 곤잘레스의 결장은 이미 크렉 카운슬과 대니 바티스타, 선발투수 터드 스터들마이어, 브라이언 앤더슨을 부상으로 잃어 이미 그로기상태인 D백스를 KO시키는 피니시블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김병현은 24일 D백스가 카디널스에 2대3으로 진 경기에 8회말 등판, 삼진 1개를 곁들여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D백스는 이날 패배로 NL 서부조 우승을 또 하루 연기했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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