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25년사를 발간한 레익뷰 교회 이종민목사는 4반세기를 맞는 목회가 남다르다. 초창기 희로애락을 함께한 교인들, 밴을 직접 운전하며 도움을 준 노인들이 선교의 초석이 되어 2세들을 돕는 교회로 우뚝 선 것이 무엇보다 큰 보람이다.
이목사는 1977년 1월 창립당시 한인사회에 22개 교회가 산재에 있는데 교회를 또 세워야 하는가?란 본질적 문제를 놓고 고민하다 2세에 대한 꿈을 심었다.
초대 목사로 부임한 이종민목사는 교회 사명의 최우선책으로 견고한 기독정신을 가진 우수 지도자 배출에 두었다. 1세들이 다져놓은 토양에 후손들이 미 주류사회의 정치, 경제, 종교등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길 바랬던 이목사는 미 주류 교단인 미 연합 장로교회(PCUSA)에 가입한 이유도 여기에 두었다. 창립 8년만에 나일스 소재 초등학교 건물을 매입, 예배당, 교육관, 체육관을 완비, 2세를 위한 도약의 계기로 삼은 이 교회는 나일스 한국학교를 개설, 2세들에게 신앙과 모국언어, 문화 유산을 가르치는 미중서부 최대 한국학교로 성장시켰다.
또한 1989년 당시 한인 교회로는 드물게 2세들을 위한 영어예배를 시작, 현재 영어회중 예배에 400여명이 출석, 시카고에서 가장 활발한 2세 교회로 성장했다.
한국학교, 영어회중예배등 2세 교육, 선교등이 급성장한데는 남다른 1세들의 헌신이 있었다. 1세 중심으로 운영되는 타교회와는 달리 예배당 사용시 노른자위 시간대를 영어회중들에게 할애하는등 2세 투자에 진력했다.
“하나님께 1000여명의 교인을 달라고 기도했어요. 숫자적, 경제적으로 그정도는 되어야 2세를 위한 교육, 선교등의 일을 할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 꿈이 하나하나 이루어 지면서 25년을 맞게 되었어요. 하나님 은혜에 감격할 뿐이지요.”
미국 교육제도는 도덕성이 결여되고 실용주의 철학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이목사는 기독교 영재학교를 세우는 꿈을 품고 있다. 이목사는 기독정신으로 바른세계를 이끌어 갈수 있는 인재양성 센터가 당대 또는 후대에 이어지길 소망했다.
김흥균기자
h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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