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역 과학기술분야에 20, 30대 한인 2세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대학, 대학원을 갓 졸업했거나 과학기술분야 대기업 또는 연구소에서 활동하는 젊은 한국계 과학기술자들이 최근 각 과학기술자 단체에 참여, 한인사회와 네트워킹 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뉴욕지역에서 500여명의 과학기술자들이 가입해 있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뉴욕 지부의 경우 최근 가입한 회원 중 30% 이상이 한인 2세이다. 또 미주류사회에서 하이테크 분야에 종사하는 한인 1.5, 2세들도 기존의 한인 과학기술협회와 젊은 과학기술자 사이의 정보 교환을 위한 ‘KASE(Korean American Society Entrepreneurs)’지부 결성에 주력하고 있다.
대부분 IBM, 루슨트, 시멘스 등 미 대기업 및 연구소와 대학에서 활동하고 있는 1.5, 2세 과학기술자들이 뒤늦게 한인사회로 눈길을 돌리는 이유는 선배 또는 동료간의 정보교환과 후배양성 때문이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뉴욕지부 최강일 회장은 “1세들이 협회를 주도해 왔으나 지난해부터 1.5, 2세 회원 가입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들 중에는 중, 고교시절 협회가 개최해온 수학·과학 경시대회 참가자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들의 관심에 부응한 분야를 활발히 영입, 2세의 자아정체 확립에 도움을 주면서 세대간 지식을 교류하는데 주력하겠다”며 “내년 6월까지 스티븐스 공대와 컬럼비아대 등 6개교에 KSEA 클럽을 만들어 유학생뿐만 아니라 한인 1.5세나 2세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하고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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