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예지원(원장 이강혜)이 한인사회에 잘못 계승되고 있는 폐백문화 바로잡기 캠페인에 나섰다.
뉴욕예지원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서양식 결혼 예식을 가진 후 폐백을 갖는 커플이 늘어나고 있으나 차림상과 예법, 순서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뉴욕예지원은 앞으로 폐백 예절 문화 세미나와 폐백 예법과 상차림 안내를 하며 폐백 모형품 대여 및 폐백음식 주문제작도 한다.
특히 결혼을 앞둔 신부나 가정의 전화 문의를 환영하며 예지원 사무실에서 개별 지도도 가질 계획이다.
이강혜 원장은 "한인사회에서 한국전통이 바르게 계승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폐백은 신부가 신랑 가족에게 초대면하며 예를 갖추는 아름다운 문화로 기본 정신이 무너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순자 부원장은 "폐백상에 차려지는 음식은 집안의 가풍이나 지방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지만 대체로 대추와 편포, 닭을 준비한다"며 "폐백음식은 신부측이 마련하며 시아버지만 있을 경우는 대추와 밤 및 구절판, 시어머니만 있으면 육포나 닭 그리고 구절판을 전하는 것이 전통이다"고 설명했다.
또 "자식의 번창을 위해 시아버지만 대추를 신부에게 던진다"며 인사드리는 순서는 "시부모가 먼저이며 이어 시조부모부터 손위 순서로 간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예지원은 10월17일 열리는 재미한국부인회 및 뉴욕예지원 창립 17주년 기념식에서 신랑·신부 4쌍을 선착순으로 모집, 무료 전통혼례식을 거행한다.
대상은 혼기를 놓친 부부나 결혼 기념일을 맞아 혼인예식 축하행사를 계획하는 부부 등이다. 접수는 10월10일까지 선착순이다. 문의; 718-225-3922.
<이민수 기자> minsoo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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