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랜스믿음장로교회, 모교회서 독립 첫 2세목회
장로 7명 임직
자체성전도 건축
“모교회와 한 지붕 아래 같이 있어도 재정적, 행정적으로 완전히 독립돼 있는 믿음교회는 2세 목회의 독립화가 가능함을 보여주는 모델입니다”
미주 한인 이민교회중 처음으로 모교회로부터 완전 독립한 ‘토랜스 믿음장로교회’(담임 홍명의 목사)가 날로 부흥하면서 자체성전 건축이 한창이다.
모교회인 토랜스 제일장로교회(담임 이필재 목사) 영어목회부에서 독립한 믿음장로교회(Faith Presbyterian Church of Torrance)는 1999년 1월 미국장로교단 교회법에 따라 장로 7명(남자 5명, 여자 2명)을 자체 선출해 임직시키면서 창립됐다.
현재 300명이 넘는 등록교인 중 20~30대가 80%를 차지할 만큼 교인들의 평균연령이 낮은 믿음장로교회는 홍명의 목사를 당회장으로 장로 7명(남자 4명, 여자 3명), 안수집사 19명(남자 11명, 여자 8명)이 당회를 구성하고 있다.
135만달러를 들여 자체 건물을 건축, 11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믿음교회는 건축을 시작하면서 모교회로부터 30만달러를 지원 받긴 했지만 나머지 금액은 자체 충당했다.
현재 건축중인 교회는 500명이 수용 가능한 20피트 높이의 본당과 카페 스타일의 친교실, 강의실, 사무실이 마련돼 있고 다음 세대들이 함께 예배할 수 있는 워십센터(Worship Center)를 준비하고 있다.
건물 완공과 더불어 모교회에 속해 있는 교육부 운영권이 이관돼 내년부터 영아부에서 대학부까지 1,500명 가량의 2세 교육을 책임지게 되는 믿음교회는 이미 모교회 담임인 이필재 목사의 독특한 비전에 의해 지난해부터 송우석 목사를 교육부 담당목사로 청빙하고 모교회와 교육부를 공동 운영해 왔다.
홍명의 목사는 “모교회의 절대적인 지원으로 성장해온 믿음교회가 1세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미래 세대들의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것”이라면서 “어린 시절 부모 따라 다니다가 교회를 떠난 젊은이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교회 주소는 1880 Crenshaw Bl. Torrance, (310)618-0292.
<하은선 기자>
eunseonha@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