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드라인 종점 페어팩스로”
▶ 연방정부에 지원금 재신청
LA교통국(MTA)이 메트로 레드라인 지하철 노선을 웨스트사이드까지로 확장하는 내용을 추진하고 있다.
MTA 위원회는 26일 레드라인 노선을 현재 윌셔와 웨스턴 애비뉴 종착점에서 윌셔와 페어팩스 애비뉴로 연장하기로 하고 그에 필요한 환경연구를 실시하기 위해 연방정부에 재정적 지원을 다시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십여년전 추진되다가 연방의회의 자금지원을 받지못해 포기해야 했던 메트로 레드라인 프로젝트가 다시 되살아나게 됐다.
연방의회는 16년전 페어팩스 지역에 지하 터널을 뚫는데 연방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금지한 바 있다. 또 4년전 통과된 LA카운티 발의안도 지역 판매세를 지하철 건설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메트로 레드라인의 확장 프로젝트의 미래는 아직 불투명해 보인다.
1986년 연방의회는 지하 유전이 있는 페어팩스 지역에 터널을 뚫을 경우 가스폭발 등의 위험이 있다는 헨리 왝스먼 하원의원의 조언에 따라 연방 지원금을 끊었고 그에 따라 MTA는 당초 페어펙스까지의 계획을 포기하고 레드라인을 버몬트 애비뉴를 따라 건축했었다.
MTA는 이제 공학기술의 발달로 페어팩스 지역의 터널공사에 따른 위험이 불식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지자들은 윌셔 블러버드 구간이 전국에서 가장 밀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지하철 노선을 확장하는데 최적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1998년 판매세에 관한 카운티 발의안을 후원한 제프 야로슬라브시키 카운티 수퍼바이저도 윌셔 구간 연장은 LA지역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MTA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 중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는 갑작스런 레드라인 확장계획 부활에 분개하면서 주민발의안 등에서 나타난 유권자들의 반대여론을 무시하고 MTA가 지하철을 고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MTA는 앞으로 다운타운과 컬버시티를 연결하는 전철도 건축할 계획으로 26일 미드시티/엑스포지션 노선의 디자인 초안에 1,600만달러를 책정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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