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비위 홍보부족·한인사회 호응 ‘냉담’, 5일 개막
아틀란타 타운번영회(회장 민바울)와 아틀란타 한인회(회장 김백규)가 공동 주최하는 제 4회 아틀란타 다민족 문화축제(4th Annual Atlanta Multicultural Festival)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축소된 가운데 5일뷰포드 아레나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제 4회 다민족 문화축제 준비위원회(위원장 이원각)는 이번 축제를 당초 제 1부 민족간 대화합 ‘문화의 벽을 넘어서’와 제 2부 한인사회 대화합 ‘이웃간 반목과 갈등의 벽을 허물고’로 나누어 대규모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제 2부 행사가 주최측의 홍보부족과 한인사회의 호응저조로 취소됐다.
특히 올해 다민족 문화축제는 예년과 달리 아틀란타 한인회와 공동개최하기로 결정, 제 2부 행사에 많은 기대를 모았었으나 노래대회 참가 신청단체와 신청자가 예상외로 적어 순서자체가 취소됐다. 제 2부 행사는 한인사회 각 기관과 단체들이 참여하는 친선 노래자랑과 화합을 상징하는 촛불행사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었다.
또한 제 1부 민족간 대화합의 장인 ‘퍼레이드’와 ‘다민족 문화축제’도 당초 20여 커미니티가 참석할 것을 예상했었으나 10여 커뮤니티만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최측이 행사준비에 너무 늑장을 부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있다.
이와관련 한인사회 일각에서도 주최측이 행사준비를 너무 늦게 시작, 각 커뮤니티와 한인단체, 기관들의 협조를 못받아 행사가 축소 된 것이며, 도라빌 시와 도라빌 경찰서, 디켑카운티 인종관계위원회 등이 적극적인 후원을 약속했고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늑장준비로 행사가 축소됐다는 점은 이해할 수 없다는 여론이 높다.
다민족 문화축제 준비위원회는 지난 8월 29일 공식출범했으며 9월 18일 이원각 준비위원장이 경비부족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었다. 한편 경기불황으로 침체에 빠진 한인타운이 이번 축제를 통해 새로운 힘을 얻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 중이라는 이윤연 행사본부장은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축제당일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후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행사에는 한국전통 민속 국악원(원장 이춘생), 예봉예술학교(교장 박귀봉), 한인회 문화부(부장 배희선)등 아틀란타에서 활동 중인 국악팀이 모두 출연, 다채로운 한국무용을 소개하고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타 민족에 알리는 시간을 갖게된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퍼레이드는 5일(토) 상오 10시 정각 뷰포드 K마트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이진수 기자 jslee@koreatimesat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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