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인 보다 유방임 51%·자궁내막암 72%나
캘리포니아주의 여교사들은 일반 여성들에 비해 유방암이나 자궁 관련 암 및 기타 암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폐암이나 자궁경부암 발병률은 오히려 낮은 것으로 아울러 조사됐다.
이같은 내용은 의학저널 ‘암의 원인과 통제’ 9월호에 의해 발표됐다.
USC와 UC 어바인, 노던 캘리포니아 캔서 센터, 캘리포니아주 후생부의 연구원들이 동원되어 캘리포니아주 13만3,000여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를 비교 분석한 이번 내용에 따르면 유방암 발병률은 일반인에 비해 51%나 높았다.
또 자궁내막암에 걸린 확률은 무려 72%나 높았다. 또 그 외에도 난소암, 피부암, 림프암, 백혈병 등에 걸리는 비율도 일반 여성에 비해 높은 것으로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연구원들은 교사들의 확실한 건강상태를 알기 위해 1995년부터 1998년까지의 교사들과 교직원들중 암에 걸렸던 케이스를 추적했으며 결과 여교사들의 유방암과 기타 특정한 암 발병률이 크게 높았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연구팀은 유방암이나 기타 암 발병률이 크게 높은 이유는 본인들이 선택한 라이프 스타일에 기인한 것으로 꼽고 있다. 고학력에 고봉급자라는 배경을 갖고 있는 여교사들은 갱년기에 호르몬 요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자녀는 훨씬 적게 낳는 편이다. 결혼도 비교적 늦게 하는 편이라는 등의 요인이 유방암 등 특정 암의 발병률을 부추기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보고서는 여교사의 흡연율이 낮은 만큼 폐암환자는 더 적고 또 91%의 여교사들이 지난 2년 안에 자궁암 검사(팹테스트)를 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자궁경부암 발병 케이스는 일반보다 적었다고 지적했다.
이들 연구팀은 이외에 가족의 병력, 음식물 섭취 습관, 환경, 또 운동 등의 조건이 암 발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도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이정인 기자> jungi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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