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치료차 뉴욕으로 온 김명수(11·충남 천안 신부초등5년)군을 돕기 위해 한인 각계에서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
지난 3일 맨해턴 엠파이어 코리아에서 10월 정기모임 행사를 가진 동사모(동포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은 “한국일보를 통해 명수군의 딱한 사정을 알게됐다”며 “치료비에 보태 쓰도록 회원들끼리 500달러의 성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뉴욕한인회 박준구 부회장은 “명수군이 꼭 골수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조만간 명수군을 직접 방문해 사정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이 성금은 공기중의 바이러스 등을 없애는 정화기 등을 구입하는데 사용됐고 나머지는 치료비 등에 보태질 예정이다.
또 충청도민회 김영환 회장은 “익명의 독지가가 700달러를 내놨고 친목 모임에서 즉석 모금 운동이 벌어져 238달러가 걷혔다”며 “충청도에서 백혈병을 앓다가 뉴욕에 왔는데 도민회 차원의 ‘명수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셀룰러폰을 무료로 임대해주고 포스터를 제작하는가 하면 불교계를 선두로 골수기증자를 찾기 위한 채혈 행사도 잇따르고 있다.
CK렌탈폰의 이황룡 사장은 “명수군의 병이 백혈병인데다 앞으로 어떤 급한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생각에서 무료로 셀룰러폰을 임대해줬다”고 밝혔고 오파네 매직캐슬의 이창익 사장은 “채혈 행사를 돕기 위해 ‘명수군을 살리자’는 포스터를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또 불광선원(주지 휘광)과 정토회가 중심이 돼 골수 기증자를 찾기 위한 채혈행사가 오는 6일부터 3일간 뉴욕과 뉴저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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