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품만 납품하던 시대에서 지금은 인력과 자금 투입에다 고객역할
"실리콘밸리 기술 산업 회복에는 아시아 기업들 영향이 중요 부분을 차지할 것입니다. "
AAMA (아시아 아메리칸 멀티테크놀로지 협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인도계 파딥 마단씨(리비오사 창업자)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 중국과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등 아시아권 기술 기업들의 눈부신 성장이 지역 경제 회복에 반영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지난 4일 옥 테크놀로지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기술 산업의 혁명은 결코 죽지 않을 것"이라며 "침체기를 거쳐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는 활성화된 움직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앞으로의 침체기간동안 아시아 국가들과의 연계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하면서 "아시아권 기술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AAMA는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레드우드에 위치한 소피텔 호텔에서 ‘아시아와 실리콘밸리 2003년: 기술 산업 회복의 지름길’이라는 주제로 대규모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마단 AAMA 부회장은 이번 컨퍼런스의 배경과 관련, "아시아기업들이 이제는 실리콘밸리기업들에게 제품만 납품하던 시대는 지냈다"고 지적하면서 "아시아권의 고객은 물론 인력과 막대한 자금까지 실리콘밸리 지역으로 흘러들어 올 정도로 실리콘밸리와 아시아권의 연결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6번째 열리는 AAMA 컨퍼런스에는 한국계 기업가들도 다수 참가, 기술 산업에 대한 향방을 진단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이종문 앰벡스 벤처 그룹 회장, 박종섭 맥스터사 회장, 손영권 옥 테크놀로지 회장, 대니엘 안 우드사이드 펀드 제너럴 파트너, 남태희 스톰 벤처스 제너널 파트너등이 주요 VIP 초청 명단에 포함되어 망라되어 있으며 한미기업가협회(KASE) 회원들도 다수 참가한다.
또한 이종문 회장은 17일 저녁 동 협회로부터 자선사업가 상을 수여한다.
이번 컨퍼런스에 한인들의 다수 참가 배경에는 이 지역에서 한인들의 역할이 나날이 성장하고 있고, 또한 앞으로 한국과 실리콘밸리의 대규모 인적, 기술적 네트워크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AAMA는 22년전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중국계 기업인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된 단체로 지금은 이 지역 아시아계 기업가들이 모두 망라되어 있다.
실리콘밸리 대표적인 한인 기업인들인 손영권 사장은 회장으로 마이클 양 사장과 남태희 제너럴 파트너등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매월 정기 행사등을 통해 실리콘밸리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의 연결 고리 역할도 자임하고 있다.
행사에 관한 정보는 www.aaamsv.com에서 얻을 수 있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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