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부동산 구입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3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부동산 구입 열기는 거품 논쟁 등 일부의 비관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여전하며 이 같은 추세가 내년초까지는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요즘에는 단독 주택 뿐 아니라 다세대 주택과 주상 복합건물 등 상업용 건물 구입도 부쩍 늘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차 부동산의 최정의 매니저는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으나 상가 건물은 매물이 부족한 실정"라며 "투자용으로 다운타운 지역, 비즈니스용으로 남부지역, 주택용으로 네이퍼빌, 버논힐 뿐 아니라 학군이 좋은 노스브룩 글렌뷰, 버펄로 그로브등 전지역에서 부동산 관련 문의가 활발하다"고 말했다.
최씨는 또 "구입하려는 한인들에 비해 매물이 딸리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 높아도 구입하려고 한다"며 "예년과 비교했을 때 겨울이라는 시즌 때문에 시기적으로 주춤하는 경향은 있으나 부동산 시장 호황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들의 부동산 구입 열기는 계속 하락하고 있는 모기지 금리와 증권시장의 추락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모기지 회사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지난 65년 이래 최저치인 5.99%였다. 또 부동산 시장과 반비례 관계에 있는 주식시장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으로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치고 있어 투자자들이 안전한 부동산 시장에 몰리고 있다는 것.
모기지 융자 업계 관계자들은 "증권 시장에서 빠져나온 투자 자금이 부동산에 쏠리고 있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시카고시 일대 주택 가격은 1년전에 비해 10% 이상 올랐으며 콘도미니엄도 13% 이상 뛰었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침체된 주식시장이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모기지 금리 역시 계속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조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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