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Chaos’, 작품, 비디오, 무용등 선보여
“‘순수’를 추구하면 밀려나는 요즘 세상에 ‘순수’를 무기로 뛰어들어보고 싶은 욕망이 솟았습니다"
‘혼돈(Chaos)’. 독특한 퍼포먼스 팀이 구성됐다. 미술가 김주성씨를 평소 알고 지내던 무용가 남정숙씨가 오는 19일 열리는 김씨의 개인전 리셉션에서 공연을 펼치기로 하면서 주변에 예술을 공부한 친구들에게 영상제작도 해보자고 제안, 급작스럽게 마음이 통하는 몇 명을 중심으로 팀이 만들어졌다. 영화를 공부한 김형협씨와 무용가 남정숙씨등 젊은 한인들이 주축이 돼 음악과 사진을 공부한 다양한 예술인들이 모인 그룹.
“신부전증으로 투병중인 김주성씨의 살아가는 모습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고 그의 작품 테마 ‘혼돈’을 가지고 무용과 음악과 사진, 필름이 한 대 어우러진 퍼포밍을 펼치는 것이죠.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가지고 의견을 나누다가 점점 내용이 구체화되면서 갑작스럽게 구성됐습이다" 팀의 디렉터 김형협씨의 말이다.
“인원이 더 많이 확보됐었으면 했는데 아이디어만을 가지고 사람들을 설득한다는 것이 무리였던 것 같아요. 작은 인원과 열악한 경제 사정으로 공연준비를 해야 하는 점이 가장 힘들었지만 일하는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이었기에 버틸 수 있었죠.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주류로 뛰어들고 싶습니다"
그룹 ‘Chaos’의 첫 공연은 김주성씨의 개인전 리셉션날 이뤄진다.
“김주성씨 작품은 솔직해요. 어려울 땐 복잡한 그림, 편안할 땐 평화로운 그림. 심리상태가 그대로 표현돼 있죠. 우리 그룹도 순수함과 솔직함으로 밀고 나갈 생각입니다"
19일 엠비 파이낸셜 은행에서 펼쳐질 이 공연은 김주성씨의 다큐멘터리를 시작으로 독특한 퍼포먼스 공연으로 이어질 에정이다. 조윤정기자
yj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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