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정체 해소기여 운전자들 만족
MTA “10년내 250마일 더 건설”
미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LA카운티 카풀레인 시스템이 점점 더 나빠지는 프리웨이 차량정체현상을 그나마 해소해주는 해결책이라는 보고서가 나온 가운데 메트로교통국(MTA)은 앞으로 10년 내에 약 250마일 길이의 카풀레인을 더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MTA는 최근 실시한 카운티 카풀레인 시스템에 대한 대중 여론조사와 심도깊은 연구 분석 결과 카풀레인이 카풀이용 운전자를 만족시키고 또 라이드 쉐어링(합승) 비율을 증가시켜주며 아울러 스모그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MTA당국은 이같은 긍정적 보고서를 바탕으로 MTA가 그동안 추구했던 ‘ 카운티내 모든 프리웨리에 카풀레인을 개설한다’는 목표를 강력히 추진할 예정이다. 또 각 프리웨이들이 병목현상없이 매끄럽게 연결되게 하는 연결레인도 아울러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카운티내 450마일에 이르는 카풀레인 시스템에 여러 하자가 있고 또 일부는 프리웨이 차량정체 해소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대체적으로 합격점을 받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일부 카풀레인은 이용차량이 너무 적고 또 다른 구간은 카풀레인이 너무 혼잡하여 일반 레인과 비슷하게 시간이 걸린다는등을 지적하고 있다. 또 출퇴근시 카풀레인을 이용하는 운전자는 전체 이용자의 3분의 1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레저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아울러 밝혀졌다.
관계자들은 특히 이같은 문제점이 많이 지적된 카풀레인은 샌퍼난도 밸리를 관통하는 할리웃 프리웨이등이었다며 그런 문제는 카풀레인 시스템이 확장되면 일시에 해소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지역 카풀레인은 1997년 개통이후부터 지금까지 MTA목표치인 ‘시간당 800대 차량 통과’에 미달하고 있는데 이같이 낮은 이용율은 카풀레인이 겨우 4.5마일 거리에 불과한 때문으로 꼽히고 있다.
반면 오렌지 카운티와 포모나 프리웨이 사이의 오렌지 프리웨이의 카풀레인은 반대로 이용차량이 너무 많아서 늘 혼잡상태로 출퇴근시간대에는 시속 30마일밖에 낼 수 없어 카풀레인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 따라서 카풀러들은 일반 레인 이용자보다 운전시간을 겨우 3분 정도 줄이는 혜택밖에 못받는다.
그러나 MTA가 카운티 주민 약 3,000여명을 대상으로 카풀레인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약 88%의 호감도를 얻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카풀이용자들의 약 60%는 카풀대상으로 배우자나 자녀들을 태우며 40%는 직장동료와 이용한다. <이정인 기자>
jungi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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