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병원의 하나이자 시카고지역에서는 최고수준을 자랑하는 시카고대학병원 심장내과에 젊은 한인 전문의가 새로 부임했다.
3살때 이민와 알링턴 하이츠 타운내 캐톨릭계 사립 세인트 바이터 고교와 시카고대, 루이지애나 주립대 의대를 나온 김윤상(34·미국이름 토니·사진)씨는 대학졸업후 인턴, 레지던트 등을 타지역의 병원에서 마치고 최근 시카고대학병원의 심장내과 전문의로 부임했다. 그는 시카고의대의 조교수도 겸임하고 있다.
“미국내 사망원인중 으뜸인 심장병은 미리 검진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고 전한 김씨는 시카고대학병원도 한인환자들을 보다 더 유치하기 위해 마케팅 등 계획을 구상중이라고 전했다. 조지 타운대학병원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이수하고 존스 홉킨스대학 병원에서는 심장질환을 연구하는 휄로우쉽 과정을 마치는 등 심장분야에서는 엘리트 코스를 거친 김씨는 다른 유수한 병원도 선택할 수 있었으나 자신이 성장하고 특히 연구시간과 비용을 더 많이 보장해주는 조건을 제시한 시카고의대를 택하게 됐다고 한다. 오전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12시간이상 근무하고 있지만 레지던트 시절보다는 훨씬 수월하다는 김윤상씨의 장차 꿈은 시카고의대 정교수가 되는 것. 물론 탁월한 연구실적을 올려야 하고 교수법도 인정받아야 하며 시간상으로도 족히 10년이상 각고의 노력을 해야하는 어려운 절차가 남아있다.
“한인들도 이민 온 후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인해 심장질환에 걸리는 예가 적지 않습니다. 음식을 잘 조절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운동을 하는 것과 함께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는 상식이죠. 만약 가정의로부터 이상진단을 받거나 본인 스스로도 이상 증세를 느낀 사람들은 반드시 심장전문의에게 정밀 진찰을 받아야합니다. 심장에 이상이 있더라도 정확한 진찰과 적절한 치료가 병행된다면 생명을 건질 수 있습니다.”
시카고 올드타이머의 한사람으로 이 곳에서 오랫동안 뷰티서플라이 업소를 운영하다 지금은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김청생씨가 부친인 김윤상씨는 부인 김지연씨와의 사이에 2살바기 딸 민경이를 두고 있다.
이해원기자
dhlee5@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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