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가정의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프리스쿨 교육을 지원하는 헤드스타트(Head Start) 프로그램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은 연방과 지방정부가 정한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들에게 취학전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6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한달 700-800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전국 헤드스타트 협회의 마이클 먹그레이디 부국장은 "각 지역 헤드스타트 프로그램 사무소를 통해 지원하면 취학 전 자녀들이 교육과 관련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한인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먹그레이디 부국장은 "특히 프리스쿨 경비는 물론 프리스쿨 등록에 필요한 건강 진단 등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저소득층이 아니더라도 자녀가 장애인일 경우 이 프로그램 신청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의 미취학 아동 프리스쿨 수업료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연방이나 지방정부가 정한 저소득층에 속해야 한다. 헤드스타트 프로그램 약관에 따르면 전체 수혜자의 90%는 연방 정부 기준 저소득층에 한하며, 나머지 10%는 각 카운티 정부가 설정한 저소득층에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연방정부의 저소득층 기준은 연소득이 1만8,100달러이지만 훼어팩스 카운티는 2만3,530달러, 몽고메리 카운티는 2만달러로 저소득층 기준이 설정돼 이 기준에 해당하는 가정의 자녀는 헤드스타트 프로그램 지원이 가능하다.

현재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는 심 모씨(훼어팩스 거주)는 "수업 시간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풀타임일 뿐 아니라 프리스쿨에서 아침 및 점심 식사, 교재, 견학 비용까지 모두 부담하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헤드스타트 프로그램 신청서류는 부모의 1개월 동안의 급여증명서(Pay Stub), W2 세금보고서, 거주지 증명서류, 자녀의 출생 증명서 및 소정의 신청서 등이다.

워싱턴한인봉사센터의 최미나씨는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이 큰 혜택을 볼 수 있다"며 "영어에 익숙치 않은 한인들을 위해 서류 작성 등을 봉사센터(301-933-7010)에서 돕고 있다"고 밝혔다.

헤드 스타트 프로그램의 훼어팩스 및 몽고메리 카운티 연락처는 다음과 같다.
▲훼어팩스카운티 (703)846-8720, 3705 Crest Dr., Annandale VA 22003.
▲몽고메리카운티 (301)230-0676 4910 Macon Rd., Rockville MD 2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