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쇄 저격 용의자 오리무중... 자원봉사자 배치등 순찰 강화
▶ ‘죽음의 카드’발견
워싱턴 지역서 발생한 연쇄 총격사건의 용의자가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 일대의 학교들에 경찰이 철벽같은 경비를 펼치고 있다.
특히 7일 13세의 재학생이 등교중 총상을 입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소재 벤자민 태스커 중학교의 스쿨버스는 경찰차량의 호위속에 운행됐고 워싱턴 지역의 모든 학교들은 경찰이 수시로 순찰을 돌고 있으며 학교 스태프와 학부모들로 구성된 자원 봉사자들이 학교 안팎에 배치됐다.
경찰은 8일 새벽 태스커 중학교 근처의 아파트를 수색했으나 용의자를 찾지 못했으며 사건현장에서 나온 단서가 될만한 증거물들을 수거, 알콜담배총기통제국(ATF)에 넘겼다. 한편 이번 사건의 용의자에 대한 현상금은 23만7,000 달러로 인상됐다.
특히 경찰은 8일 벤자민 태스커 중학교에서 연쇄저격범이 남긴 것으로 추측되는 "Dear Poli ceman, I am God(경찰에게, 나는 신이다)"라는 문구가 쓰인 ‘태로우(Tarot) 카드’를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죽음의 카드’라고도 알려진 태로우 카드는 점술가들이 사용하는 카드로 학교 정문에서 150야드 정도 떨어진 수풀에서 발견됐으며 저격범의 총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탄피도 찾아냈다. 경찰은 또 범인이 숨어 기다리는 동안 눌린 자국으로 보이는 현장도 확인했다.
현재 경찰은 연쇄 총격사건이 모두 동일범의 소행이라는 결론을 짓고 있으나 범인의 소재를 파악할 만한 단서는 잡지 못하고 있다. 또 8일 하루만 경찰은 총 7,500건의 전화 제보를 접수하고 이중 1,000여건은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분류하고 있으나 역시 범인 체포에 기여할 만한 결정적인 실마리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9월14일 실버 스프링에 있는 주류판매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이번 연쇄 총격사건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가 재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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