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류미비자(불법체류자) 사면을 지지하고 이민법 개혁을 촉구하기 위해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등 한인을 비롯한 소수계 단체들이 9일 낮 워싱턴 DC에서 집회를 갖고 연방의회를 상대로 적극적인 로비활동을 펼쳤다.
프리덤 플라자 광장에서 1,000여명의 소수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집회에서 윤승규 NAKASEC 사무국장은 "미주 한인의 18% 가량인 20만 정도가 서류미비자"라며 "지난 3년이나 5년간 일을 하고 세금을 낸 서류미비 노동자들에게 합법적 지위를 부여하라"고 촉구했다.
DC 소재 서비스업종노조(Service Employees Int’l Union)가 주최한 이날 집회에서 이민자 권익옹호 단체들은 서류미비자 사면 촉구를 위한 1백만명 서명이 담긴 엽서를 하원민주당 원내총무인 딕 게파트 의원에게 전달됐다.
게파트 하원민주당 원내총무는 "민주당은 공식적으로 이민법개정을 지지하고 이와 관련 법안을 상정하겠다"며 "세금을 내면서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들은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해 서류미비자 사면운동에 힘을 실어주었다.
SEIU의 엘리세오 메디나 부회장은 "미국경제는 이민자들에게 의존하고 있으나 이민자의 역할은 무시되고 그들의 목소리는 제대로 들리지 않고 있다"며 "부시대통령과 의회를 향해 1백만명이 서명하고 보낸 이 포스트카드를 보라"고 말했다.
대규모 집회가 끝난 후 윤승규 사무국장을 포함 연단에서 연설을 가진 소수계 대표들은 탐 대슐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와 해스터드 하원 의장 사무실을 방문, 서류미비자 사면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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