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A 융자 상한선, 1일부터 절반이하인 50만달러까지만
전문가들,“자영업 많은 한인타운 경기에 악영향 우려”
한인 자영업자들이 사업자금으로 많이 융통하는 연방정부의 스몰 비즈니스 융자 한도액이 130만달러에서 50만달러로 대폭 줄어 한인사회 경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방정부 산하 중소기업청(SBA)은 2003년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1일부터 SBA 7(a) 프로그램의 융자액 상한선을 50만달러로 잠정 제한한다고 각 은행에 통보했다.
이 같은 조치는 연방 정부의 재정적자에 기인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애틀 지역의 한인 상대 융자업체들은 한인 자영업자들이 가뜩이나 장사가 안돼 울상인데 SBA 융자액까지 줄어들면 특히 자영업 비율이 높은 한인
커뮤니티에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더구나, BOA 등 주류은행들은 모텔업 융자 등 소액 상업융자를 취급치 않
아 한인업주들은 규모가 작은 커뮤니티 은행 쪽으로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서북미 한인은행(PIB)을 비롯, 한인 직원을 채용해 한인시장을 공략 중인 타 커뮤니티 은행, 캘리포니아 한인은행의 현지 융자사무소들 중에도 SBA
융자 취급 비율이 높은 곳은 이번 조치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연방 정부가 지불보증을 서주는 SBA 융자는 융자
기간이 일반 상업융자보다 길고 낮은 다운페이를 요구해 융자 신청인의 부
담이 적으며 융자금의 일부나 전액을 미리 갚아도 벌금이 없어 한인들이 사
업체 건물구입 등에 많이 이용하고 있다.
사업체 건물 구입을 목적으로 융자받으려면 15~25%만 다운하면 되지만 건
물 면적의 51%이상을 자기 사업용도로 사용해야 하며 이때 상환기간은 25년
까지 할 수 있다고 융자 전문가들이 설명했다.
단, SBA 융자금은 반드시 사업상 목적으로만 사용돼야 하고 투자용으로는
금지돼 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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