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리콘밸리의 유망 벤처들>
▶ 칩 테스트 장비 개발, 상장 계획
엔피테스트<사진>는 슈럼버거(Schlumberger, NYSE: SLB)에서 분리한 칩 테스트 장비(chip test equipment) 업체이다. 반도체 테스트 및 다이어그노스틱 장비(Diagnostic Equipment)를 설계, 제조하고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금년 5월에 증권거래위원회에 기업공개를 위한 파일링을 완료하였다.
1965년에 창립된 슈럼버거의 반도체 솔루션 제품 라인을 그대로 이어받아 현재 실리콘밸리의 산호세에서 930명이 근무하고 있다.
엔피테스트는 업계 최초로 반도체 칩 내의 트랜지스터 스위칭(transistor-switching) 움직임에서 빛의 방사를 잡아내는 기술을 개발하였는데 전자 회로내 측정을 위한 데이터 획득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하였다. 즉, 데이터 획득 방법에 있어서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옴으로써 집적회로(IC) 분석에 크게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술 덕분에 이제 반도체 생산 업체들은 대량 생산에 들어가기 전에 타이밍 데이터를 얻어서 집적회로의 성능을 최적화시킬 수 있게 되었으며 까다로운 데이터 수집에 드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엔피테스트는 또한 금년에 아이디에쓰 압티에프아이비(IDS OptiFIB)라는 회로 편집에 있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였다. 현재 0.13 마이크론(micron)과 90 나노미터(nanometer) 트랜지스터 미소 수정에 사용되고 있는 이 기술은 단일 칼럼(column) 안에 광(optical)과 포커스 이온 빔(Focused Ion Beam) 기능을 결합하는 업계 유일의 회로 수정 기술이다.
날로 복잡해져 가는 집적회로와 플립칩(flip-chip) 패키징 때문에 세밀한 디자인에 있어서 기존의 포커스 이온 빔 수리 시스템(Focused Ion Beam Repair System)이 거의 쓸모 없게 된 마당에 엔피테스트가 업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아이디에쓰 압티에프아이비(IDS OptiFIB)는 그 정밀도가 가히 혁신적이어서 회로 편집 시장에 새 장을 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90 나노미터 마스크 세트 하나를 설계하는데 잘못되었을 시 그 비용이 1백만 달러를 오르내리고, 다음 와퍼 세트를 받으려면 두 달이나 소요되는 현실을 생각하면 엔피테스트의 아이디에쓰 압티에프아이비(IDS OptiFIB)의 가치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보다 빠른 마이크로프로세서의 개발 경쟁이 치열한 현실에서 그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버스(bus) 테크놀로지, 즉 각 디바이스 사이에서 데이터를 얼마나 신속하게 이동시킬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엔피테스트는 하루가 다르게 발달해 가고 있는 이 버스 테크놀로지를 테스트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아이티에스 9천 지액스(ITS9000ZX)를 개발 공급하고 있는데, 어떠한 경쟁 시스템보다도 빠르고, 정확, 정밀한 아키텍쳐를 갖추고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요사이 더블 딥이냐 아니냐, 도대체 언제쯤 경제가 회복될 것이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는 마당이다.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통곡할 때가 있고 기뻐 춤을 출 때가 있다. 또 버릴 때가 있고 간직할 때가 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이 제 때에 알맞게 일어나도록 만드셨으니 정치 않은 재물에 뜻을 두지 않고 오직 올바른 벤처 정신으로 정진하여 버리지 않고 간직하며 때를 바라본다면 반드시 좋은 때가 오지 않겠는가.
<글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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