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주의 억만장자 사업가로, 또 샌타바라라의 신문사 사주로 잘 알려진 여걸 웬디 멕코우(사진·샌타바바라 뉴스 프레스 사주)가 전 애인의 명예와 재정파탄을 유도했다는 혐의로 1,480만달러의 배상금 지급명령을 받았다.
샌타바바라 수피리어 법원에 9일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멕코우는 그 외에도 10만달러의 응징적 보상금을 전 남자 친구이자 비즈니스 동업자였던 그레고리 파커(샌타바바라 지역 변호사)에게 지급해야 한다. 그가 지불해야 하는 보상금 액수는 파커가 요청했던 금액보다 300만달러가 더 많아 주변을 놀라게 하고 있다. 파커는 멕코우와의 애인관계가 청산된 뒤 그녀의 비열한 보복행위로 막대한 피해를 봤다며 1,140만달러의 보상금 청구소송을 낸 바 있다. 이번 케이스 심리 중재자로 선임됐던 은퇴 대법원 판사 데이빗 이글슨 전 판사는 “피고는 원고에게 가했던 부도덕하고 비열한 행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결하고 피해보상금 지불을 명령했으나 보상금액의 규모는 9일 처음 밝혀졌다.
셀룰라폰 업계의 거물 크레이크 멕코우의 전 부인이었던 그녀는 파커를 주택구입 과정에서 만나 자신의 전담 변호사로 끌어들였다. 이들은 멕코우가 이혼할 때쯤인 1997년부터 결혼 상대자로 데이트를 했으나 결혼 전 관계가 끝났다.
앙심을 품은 웬디는 그레고리의 직업을 빼앗으려 갖은 수단을 쓰고 변호사자격 박탈을 목적으로 주변호사협회에 무고 투서를 접수(후에 기각됐다)시켰고 재정적으로도 파탄시켰다는 것이 제소 배경. 이에 대해 멕코우는 “그는 처음부터 내 돈을 노렸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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