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북미 내륙지방 가뭄 재발 우려…스키장은 눈 적을 듯
올해도 워싱턴주와 오리건주에‘엘니뇨’이상 기온 현상이 계속돼 서북미 지역의 겨울 트레이드마크인 비가 예년보다 덜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국 해양·대기 조사국 시애틀 지부는 적도부근 해수온도 상승으로 겨울철 이상 고온현상을 보이는 엘니뇨로 인해 서북미 내륙지방은 예년에 비해 건조해지는 반면 해안 지방은 비와 바람이 거셀 것으로 예상했다.
웨인 히긴스 조사관은 엘니뇨 현상이 올해 말부터 시작, 내년 초까지 수개월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작년의 극심했던 가뭄이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내륙지방이 가뭄에 시달릴 사이 해안지방은 강한 비바람으로 고생할 것으로 보여 올 겨울 날씨는 극과 극을 이룰 전망이다.
특히, 캐스케이드 산맥 등에 산재한 스키장에는 눈보다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스키 매니아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엘니뇨는 지난 97-98년 서북미를 덮친 엘니뇨보다 약해 매년 겨울 서북미를 강타하는 태풍 피해는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기상 예보 서비스의 시애틀 지부 크리스토퍼 힐 예보관은 엘니뇨현상이 태풍 발생 가능성을 낮추기는 했지만 여전히 태풍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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