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Way 학부모회 주최 ESL 교실에 이민 초년생들 몰려
강사 충원, 수준별 그룹 강의 계획
페더럴웨이 한인 학부모회(회장 이희정)가 10일 교육구청에서 개강한 ESL 교실에 학부모 20명이 몰려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과시했다.
이민 3년 차 듀퐁의 이 모씨(여)는“영어를 못한다고 은근히 무시하는 눈길에 가슴이 아파 배우기로 했다”며 강사의 설명을 빼놓지 않고 노트에 적었다.
이민 3개월 차 새내기인 켄트의 김 모씨(여)는“영어로 전화가 올 때마다 남편에게 바꿔주는 것도 지쳤다”며‘네이티브 스피커’수준의 영어실력을 목표로 첫걸음을 떼었다.
켄트 교육구의 ESL 교사인 김경미씨를 강사로 초빙한 학부모회는 수강생이 예상치를 뛰어넘어 효과적인 교육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 강사 한 명을 더 충원할 예정이다.
이날 교육은 수강생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TJ고교 12학년생들인 박보현, 안소은 양, 한국에서 고교 영어교사 및 미국에서 ESL 교사 경험이 있는 이 회장이 한 그룹씩 맡아 지도했는데 다음 주부터는 수강자들의
수준별로 그룹을 나눠 강의할 예정이다.
강사 김씨는 일반적인 ESL 교육내용과 달리 △교사에 대한 면담 요청 △질
병으로 인한 자녀의 결석 허가 요청 △미국 교육 시스템의 이해 △학년별
교과 내용 등 학부모가 자녀교육에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주제를 놓고 회
화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락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