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아주 한인후보 전무, 유권자 등록 800여명 불과
11월 5일 실시되는 지방선거 유권자등록이 마감되면서 유권자 수가 출마자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주지사, 연방 상·하 의원, 주 교육감, 국무장관, 법무장관, 검찰총장, 주 상·하 의원 등을 선출하게 되는 이번 선거는 공화당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져 민주당 성향이 강한 조지아 주 정계에 회오리 바람이 일고있다.
이번 선거를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의 기회로 삼고자 했던 아틀란타 한인회는 지난 5월 7일 ‘유권자 등록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한인 유권자 1만명 등록’을 목표로 약 5개월 동안 유권자 등록 운동을 전개했다.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캐시칵스(민주) 국무장관은 “센서스 조사결과 조지아주 한인 인구는 2만8천745명으로 아시안 인구의 14.8%를 차지했으나 실제는 이보다 2배정도 많은 6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날로 증가하는 한인들의 정치력을 나타내는 수치로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는 반드시 유권자 등록을 해달라”고 당부했었다.
또한 김백규 한인회장도 “미 주류사회 진출은 말로 되는 것이 아니다. 한인들의 보팅파워(참정권행사)에 따라 우리의 목소리도 커지는 것이다”고 강조, 한인 유권자 1만명 등록운동을 선포했었다.
이번 선거에 유권자 등록을 마친 한인은 캠페인 기간동안 유권자 등록을 문의한 200여명을 포함해 약 3천명으로 추정, 목표했던 1만명 등록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 등록을 마친 사람에게는 선거일전에 선거구와 투표장소가 명기된 고지서가 발송된다. 선거는 11월 5일(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12시간동안 조지아 주 지정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지난 선거에서 유권자 등록을 마친 한인은 643명으로 조지아주 총 유권자 3백72만 8천731명의 0.017%를 차지했었다.
특히 이번선거는 경제문제, 교육문제 물문제 등의 변수가 많아 결과를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당초 이번 선거까지는 상대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던 주지사 선거도 상대 후보보다 10배 이상의 선거자금을 사용한 민주당 로이반스 현 주지사가 공화당의 퍼듀후보를 10% 이하 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는 상황으로 결과 예측이 어렵고, 연방 상원의원의 경우도 공화당의 삭스비 후보가 막강한 자금력을 동원, 맥스 클리랜드 현 상원의원을 바짝 뒤쫓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에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계 후보는 단 한명도 본선에 올라 가지못했으나 라틴계는3명이 주 상·하 양원 후보에 올 라 2명이 당선권에 있고 한 명도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 조지아 주 의회 첫 라틴계 의원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이진수 기자 jslee@koreatimesat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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