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분쟁 중재·인권신장·경제, 사회 개발 공로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선정됐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1일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1981년 대통령직을 물러난 뒤 수십 여년 동안 국제 분쟁을 중재하고 인권을 신장시키며 경제,사회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공로를 인정, 올해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 위원회는 특히 “무력 사용의 위협이 대두되는 최근과 같은 상황에서 카터 전 대통령은 분쟁은 최대한 국제법에 기반한 중재와 국제 공조를 통해 해결돼야한다는 원칙을 지켰다”고 밝혀 이라크 사태와 관련,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 비판적 메시지를 전달, 주목을 끌었다
노벨위원회는 선정문에서 카터 전 대통령이 1977년부터 1981년 재임 기간 중 벌인 중재 노력이 이스라엘과 이집트 간 캠프 데이비드 협정 체결에 지극히 중대한 기여를 했으며 그런 중재 노력만으로도 평화상을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CNN과 회견에서 “카터 센터는 지난 20여년간 국제사회에 훌륭한 기여를 해왔다”면서 “노벨 평화상 자체가 평화와 인권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용기를 북돋는다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따라서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오는 12월 10일 오슬로 시청에서 열리는 수상식에서 평화상과 함께 상금으로 1천만 크로네(약 12억5천만원)를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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