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문인회와 워싱턴여류수필가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손지언(71. 미국명 모니카 손)씨의 시집 ‘하란(夏蘭)이 필 무렵’(조선문학사 간) 출판기념회가 11일 열렸다.
손지언씨는 인사말을 통해 "시를 쓴다는 것은 기다림의 세월인 것 같다"며 "생업에 바빠 너무 삭막하게 살아가는 한인동포들에게 이 시집이 정서적으로 윤택한 이민생활을 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훼어팩스의 기쁜소리 방송 공개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는 이원상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목사의 기도, 임창현 펜클럽 미동부지부장의 시집 평, 윤학재 워싱턴문인회장· 이숙원 수도권메릴랜드 한인회장·고대현 호남향우회장의 축사, 김령 워싱턴여류수필가협회장의 시집 소개, 시 낭송, 축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윤학재 워싱턴문인회장은 "고희를 넘긴 손씨의 시집 속에는 그의 역사가 있고 민족의 역사가 있다"고 축사했으며 이숙원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은 "잔잔한 호수와 같은 글로 동포사회에 힘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북 영변 출신인 손씨는 배화여고와 서울사대에서 수학한 후 71년 도미, 워싱턴 지역에 거주해 왔으며 지난해 12월 월간 ‘조선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현재 손씨는 워싱턴여류수필가협회 부회장을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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